온라인 게임 장르가 다양해지고 있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온라인 게임은 롤플레잉 게임이 주를 이뤄왔으나 최근 들어 전략시뮬레이션·액션·스포츠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이 잇따라 개발돼 등장하면서 온라인 게임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넥슨(대표 김정주)은 사용자가 특정 종족을 선정, 타종족에 대항해 다양한 전략과 전술을 구사하면서 종족의 영역을 넓혀가는 내용의 3D온라인 전략시뮬레이션 게임 「택티컬 코만도스」를 개발, 다음달부터 시범서비스할 예정이다. 이 게임은 기존 PC용 전략시뮬레이션 게임의 성격과 함께 캐릭터의 능력을 높이고 아이템을 늘려갈 수 있는 육성시뮬레이션의 성격을 가미하는 등 PC와 온라인 게임의 특성을 고루 갖추고 있다.
태울(대표 조경래)은 로봇이 등장하는 3D액션 전투게임 「마스터 오브 스페이스」를 개발, 오는 5월께 시범서비스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다양한 카메라 시점을 제공하고 다수의 사용자가 팀을 구성해 상대팀과 전투를 벌이는 내용을 담는 등 기존 게임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요소를 가미했다』고 설명했다.
오즈인터미디어(대표 조병옥)는 가상의 공간에서 사용자가 자신의 아바타(분신)를 선정, 술래잡기 놀이와 낚시 게임을 다수의 사용자와 함께 실시간으로 즐기고 카페·상점에서 물건을 사고 파는 등의 일상생활의 경험을 사이버 공간에서 할 수 있도록 구성한 온라인 아케이드 게임 「카페 9」을 개발, 최근 시범서비스에 착수했다.
온라인 스포츠 게임으로는 지오인터랙티브(대표 김병기)가 「범핑카」를 개발, 서비스하고 있으며 아담소프트(대표 박종만)도 「2002월드컵」 개최 시점에 맞춰 22명의 사용자가 동시에 게임에 참여하는 온라인 축구게임 개발을 준비중이다.
이와 함께 온네트(대표 박수정)가 대중스타를 투자대상으로 설정하고 모의 주식투자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스타 포 유」를 개발, 서비스할 예정이며 조이맥스(대표 정찬웅)도 최근 온라인 전략시뮬레이션 게임 「워갓(War Gods)」의 개발에 착수했다.
한 업체 관계자는 『네트워크 기술의 발전과 온라인 게임의 대중화에 힙입어 PC게임에만 구현됐던 기술이 온라인 게임에 대거 이식되는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이 속속 선을 보이고 있다』며 『게임장르의 다양화에 따라 사용자도 늘 것으로 예상돼 온라인 게임시장의 규모도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했다.
<김홍식기자 h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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