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중대형 상용차가 아프리카와 중동지역의 수요 증가로 수출 물량이 크게 늘어나면서 주력 수출차종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현대자동차의 경우 지난해 총 1만1357대의 상용차를 수출했다. 이같은 수출규모는 전주공장이 가동에 들어간 지난 95년 수출물량(5252대)의 2배가 넘고 97년보다 36% 증가한 것이다.
수출 주도 차종은 대형 트럭과 버스. 트럭은 1304대, 버스는 2103대로 각각 209%와 97.68%의 높은 수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특히 상용차부문의 베스트셀러카인 중형 트럭은 7.7% 증가에 그쳤으나 총 6386대가 수출돼 중대형 상용차 수출을 주도했다.
지역별로는 이집트·알제리 등 아프리카권 국가들에 대한 수출증가율이 65.7%로 가장 높았으며,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지역 국가에도 5284대가 수출됐다.
현대자동차는 올해 이들 지역에 전년대비 23% 늘어난 1만4000대의 중대형 상용차를 수출할 계획이다.
대우자동차는 지난해 동남아와 중동·동구지역을 중심으로 502대의 대형 트럭을 수출한 데 이어 올해 호주·대만·싱가포르·파키스탄·남아프리카공화국 등으로 수출을 확대, 총 2000대의 대형 상용차를 수출할 계획이다.
한편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이 건설경기 활황으로 중대형 상용차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어 국산 중대형 상용차 수출물량도 늘어날 것으로 업계는 전망했다.
<온기홍기자 kho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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