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부품연구원(원장 김춘호)은 휴대형 팩스나 이동통신단말기 등 휴대형 제품에 장착돼 가상으로 화면을 띄워 기존의 작은 화면보다 많은 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 새로운 디스플레이장치 SLA(Scanned Linear Array)를 국내 처음으로 개발했다.
전자부품연구원은 정보통신부 이동통신 핵심부품 개발과제로 총 18억5000만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입해 12인치까지 가상화면을 구현할 수 있는 SLA를 개발하는 데 성공하고 최근 중소기업에 관련기술을 이전, 상업화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SLA개발을 주도한 문현찬 연구원은 『이번 기술개발로 새로운 개념의 제품 창출이 가능해져 향후 높은 성장이 기대되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원천기술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개발된 SLA는 256도트의 칩형 LED(800dpi급)와 확대렌즈, 소형 액추에이터 등 크게 세 부분으로 구성돼 있는데 LED 바에서 확대 렌즈를 이용, 데이터를 초당 60회 정도 진동하는 거울에 보내 전체 화면을 보여주는 방식이다.
이 기술을 문자호출기에 적용하면 2인치 LCD에 단 몇 개의 문자만을 표시할 수 있었던 것을 같은 크기로 A4용지 한 장 전체를 한 화면에 표시할 수 있다.
SLA는 많은 양의 정보를 가상현실 기법으로 보여줌으로써 화면이 작은 각종 휴대형 단말기의 표시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차세대 가상 디스플레이의 일종으로 휴대형 팩스, 가상현실의 헤드마운트 디스플레이, 게임기 등에 활용할 수 있다.
부품연구원은 현재 SLA 기술과 관련, 총 15건의 특허를 이미 출원했고 미국·일본에 특허출원 준비중인데 두일전자와 우진테크에 관련기술을 이전, 산업용 및 의료용 기기 등 다양한 분야에 응용할 예정이다.
<원철린기자 crw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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