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주요 반도체업체들이 고속 시리얼버스 규격인 IEEE1394를 채택한 대규모집적회로(LSI) 개발에 잇따라 나서고 있다.
일본 「전파신문」에 따르면 소니·일본TI 등은 최근 400Mbps 전송속도에 대응하는 IEEE1394 LSI를 출시한 데 이어 올해 안에 최대 800Mbps에 대응하는 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 불법복제방지 기능을 부가한LSI의 사업화도 계획하는 등 IEEE1394를 채택한 LSI 개발과 사업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같은 움직임은 95년 이후 관심이 고조돼온 IEEE1394가 최근들어 차세대 가정용 네트워크 규격의 주력으로 자리잡을 것이 확실하기 때문으로 주요 반도체업체들은 이를 채택한 LSI를 반도체분야의 새로운 주력사업으로 채택하고 있다.
이 분야에서 가장 앞서 있는 소니 반도체부문은 현재 AV와 PC, 데이터스토리지용으로 IEEE1394 규격 200Mbps 속도에 대응하는 LSI와 불법복제방지 기능을 내장한 LSI를 생산하고 있다. 앞으로 한층 빠른 전송속도에 대응하는 LSI를 개발하는 동시에 복수기능을 원칩화한 제품도 사업화해 내년도 연간 1000만개 규모의 IEEE1394관련 LSI를 출하할 계획이다.
소니는 지난 95년 시판한 디지털캠코더부터 IEEE1394 인터페이스를 채택해왔는데 현재 주력 노트북PC인 바이오에는 100%, 캠코더에는 50% 정도가 탑재돼 있다.
디지털캠코더용 IEEE1394 커스텀LSI를 출하하고 있는 일본TI는 범용제품 분야에서도 400Mbps에 대응하는 LSI와 디지털가전기기용 LSI를 개발했다. 이 회사는 올해 안에 800Mbps까지 대응하는 제품도 샘플 출하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이밖에 NEC는 내년도 300억엔 매출을 목표로 복수기능을 원칩화한 IEEE1394규격 제품을 양산하고 있으며, 마쓰시타전기는 디지털AV기기용으로 디지털전송콘텐츠보호규격(DTCP)에 대응하는 IEEE1394채택 LSI를 3월부터 샘플 출하하고 있다.
후지필름마이크로디바이스도 200Mbps와 400Mbps에 대응하는 제품을 출하중이고 도시바 또한 네트워크 관련 전략IP로 IEEE1394를 선정하고 관련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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