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파부품 전문업체인 동안전자(대표 황상열)는 이번 「전자주간 99」에 그동안 개발해온 전자파 관련 부품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 동안전자는 최근 국내외 시장에서 관심을 모았던 「전자파필터 FM시리즈」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전자파필터 FM시리즈는 고전압용으로 외국제품에 비해 소음이 적으며 I/O 및 수치제어기능이 뛰어나다. 특히 단순한 디자인으로 제작됐으며 전자적 특성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동안전자는 지난 81년 설립된 이래 줄곧 전자파부품사업만 지켜왔으며 지난 92년에는 전원에 발생하는 전자파를 제거하는 「SMPS의 노이즈 제거기술」을 개발, 전자파부품시장에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지난 95년에는 중국 청도에 「청도동안전자유한공사」를 설립, 가격경쟁력을 앞세워 수출시장에 본격 뛰어들기도 했다.
동안전자는 지난 97년 ISO 9001 품질인증을 획득했으며 지난해에는 중소기업청으로부터 100ppm인증까지 받는 등 제품의 품질신뢰성에 역점을 두고 있다.
이 회사 황상열 사장은 『동안전자는 각종 전기·전자제품에서 전자파 간섭현상을 방지하는 노이즈필터 한 분야만 수행해왔으며 지난 86년 기업부설연구소를 설치하고 매년 매출액의 6% 이상을 개발비로 투자해왔다』면서 『이제는 일본 산요와 샤프 등 세계적인 업체들도 동안전자 제품을 찾고 있다』고 자랑했다.
<양봉영기자 byy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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