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Y2K(컴퓨터2000년)문제 해결 전문가 교육을 받고 있는 학생의 90%가 대졸이며 나머지도 대부분 전산분야 전문대 이상의 학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직업학교라고 백안시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들 교육생은 어느 분야에서 일하더라도 일반대졸 출신보다 더 뛰어난 능력을 갖고 있다고 봅니다.』
지난해 직업학교로는 처음으로 Y2K문제 해결 전문가 교육과정을 설치한 대전 대진직업학교의 김형응 이사장은 올 4월 첫 졸업할 예비 수료생들의 수준에 대해 자신만만하다. 기존 직업학교 학생과는 달리 정규대학에서 이미 컴퓨터 관련분야를 전공했거나 경영·무역 등 기업에서 필요한 각종 전문지식을 갖추고 있는 학생들이 대부분이고 또 이들이 6개월 동안 하루 4∼8시간씩 Y2K문제 해결 전문과정을 배운 만큼 일반대학 졸업생과 차원이 다르다는 것이 김 이사장의 주장이다.
현재 이곳의 교육생들은 Y2K 툴을 기반으로 Y2K문제를 내재한 기업의 각종 프로그램을 직접 해결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컴퓨터 개론 및 운용체계, 프로그래밍 언어, 데이터베이스, 네트워크, 프로젝트 실무를 일반대학 전공수준으로 공부하고 있다. 특히 현장에 직접 투입해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학과시간 틈틈이 기술영어도 배운다.
『대학에서의 컴퓨터 전문교육과정이 4년간 1400여시간 남짓합니다. 우리 직업학교에서는 대학 및 업체, 연구소에서 나온 강사진이 6개월 동안 1400여시간을 집중 강의합니다. 대학졸업장과 기술자격증을 보유한 학생들이 배출되고 있는 셈입니다.』
김 이사장은 『이번에 졸업할 학생들은 Y2K문제 해결은 물론 각종 프로그램을 설계할 수 있는 능력이 있고 특히 기술영업은 물론 영어에 능통, 무역까지도 가능한 학생들이 다수 있다』며 이들 학생이 국내 정보통신산업에 일조할 수 있는 기회를 갖기를 희망했다.
<대전=김상룡기자 sr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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