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의 국제영화제 진출과 해외상영이 활발하다.
11일 문화관광부에 따르면 올해 해외문화홍보원(원장 박영길)의 지원을 받아 15개국 36개 영화제와 상영회에 나갈 한국영화는 140편 이상이고 1·4분기 중에만 8개국 14개 영화제와 상영회를 통해 이미 40편이 소개됐다.
우선 지난 1월 베트남에서 한국영화주간 행사가 하노이·다낭·호치민 등지에서 열려 「8월의 크리스마스」 등 3편이 소개된 데 이어 올 하반기에는 베트남 영화청이 주관하는 한국영화주간 행사가 추가로 개최돼 3∼5편이 상영되며 10월께에는 제6회 하노이 국제영화제에도 1편이 출품될 예정이다. 인도에서도 지난 1월 인도 국제영화제와 인도 산업박람회 한국영화제를 통해 「아름다운 시절」 「아기공룡 둘리」 「그들도 우리처럼」 등 총 7편이 상영됐다.
태국에서는 지난 1월 주요 대학 순회영화제를 통해 「결혼이야기」 등 3편이 상영됐고 지난 5일 개막돼 14일까지 열리는 방콕 아시안 필름 페스티벌에 「물레야 물레야」 등 4편이 참가하고 있다. 지난 8일 끝난 필리핀 세계여성영화축제에도 이서군 감독의 「러브 러브」가 초대상영됐고 오는 7월에 열릴 마닐라 국제영화제에도 다수의 한국영화들이 참가할 전망이다.
또한 미국에서도 제35회 시카고 국제영화제, 제42회 샌프란시스코 인터내셔널 필름 페스티벌, 그리고 주요 대학영화제 등 올해 열리는 11개 영화제를 통해 50∼60편의 한국영화가 소개될 예정이다.
유럽 지역 진출도 활발하다. 지난 2월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엑상프로방스 한국영화제가 열려 「칠수와 만수」 등 총 13편이 상영된 데 이어 지난 7일 막을 내린 제1회 프랑스 도빌 아시아영화제에서도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 등 5편이 상영되기도 했다. 이외에도 영국의 제2회 런던 범아시아영화제(6월)와 한국영화제(9월)에 「가족시네마」 등 약 18편이 출품되는 한편 독일·벨기에·스페인 등지에서 한국영화주간 행사가 마련될 예정이다.
또한 재외공관과 유관단체들이 주최하는 유럽 순회 한국영화제와 한국전 50주년 참전국 순회영화제 등이 오는 9월부터 열리는 등 한국영화의 해외 소개가 계속될 전망이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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