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이 지난 4개월간 정보화 근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해온 「영상자료 디지털화사업」이 1단계 완료됐다.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원장 박영일)은 지난해 11월부터 5개 주관사업자를 통해 진행해온 「영상자료 디지털화」 작업을 1차 완료하고 12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안병엽 정보통신부 차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연회를 갖는다.
이 영상자료 디지털화사업은 실업인력을 활용해 음향·영상 등 국내 각종 멀티미디어자료를 데이터베이스화하는 사업으로, 이렇게 해서 지난 4개월 동안 구축된 디지털자료는 총 50만6000건. 이 사업을 위해 삼성SDS 등 5개 주관사업자를 포함한 202개사와 6036명이 참여, 전국 191개 작업장에서 개발작업을 진행했으며 투입된 총예산도 223억원에 이른다. 이번에 구축된 50만6000건은 디지털자료의 물량규모로 보면 세계 최대규모다. 여기에는 가야금소리 등 악기소리, 민속음향, 효과음과 같은 특수음향, 무형문화재 등의 2차원 또는 3차원 영상자료가 포함돼 있다.
소프트웨어진흥원은 당초 실업자를 활용함으로써 개발제품의 질 저하가 우려됐으나 실제 완성된 결과물은 질적으로도 중급 이상으로 우수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소프트웨어진흥원은 방대한 양의 디지털 영상자료 확보로 디지털소스를 쉽게 활용할 수 있게 됨으로써 국내 멀티미디어 콘텐츠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디지털소스의 저작권인정 분위기를 활성화하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창호기자 ch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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