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단자공업(대표 이창원)은 지난해 국제통화기금(IMF)한파에 따른 자동차시장의 침체로 주력사업인 자동차용 커넥터의 매출이 부진해 97년 대비 19.6% 줄어든 578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반면 당기순이익은 65억원을 달성했다고 10일 밝혔다.
품목별로는 자동차용 커넥터가 333억원의 매출을 기록, 여전히 주력품목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가전 109억원, 통신 36억원 순이다.
한국단자공업은 올해 들어서 자동차시장이 회복국면에 접어들고 광커넥터의 매출도 빠른 속도로 신장하고 있으며 수출시장에도 본격 참여함에 따라 올 매출을 지난 97년 수준인 7백억원 이상 달성하기로 했다.
이 회사 이창원 사장은 『어려운 경기여건임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구조조정 없이 한해를 보낸 결과 전체매출은 감소했지만 순이익은 평년 실적을 기록했다』면서 『올해를 기점으로 자동차와 가전 일변도에서 벗어나 광커넥터를 기반으로 한 정보통신용 커넥터 및 고주파(RF)부품 등으로 사업다각화를 추진하는 한편 수출시장에도 본격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봉영기자 byy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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