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스틸카메라(DSC)의 보급을 계기로 디지털 이미지사업이 최근 들어 활기를 띠고 있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디지털카메라로 얻은 디지털이미지를 재처리하거나 가공해 새로운 상품으로 만들어내는 사업이 속속 등장해 붐을 일으키고 있다.
한국후지필름이 지난해부터 시작한 포토살롱서비스는 1년 만에 가맹점이 60여곳으로 늘어나는 등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포토살롱서비스는 디지털카메라로 찍은 이미지를 사진으로 인화해주는 서비스로 출발했으나 최근에는 고객들로부터 자신의 증명사진을 깨끗하게 재처리해 달라는 요청이 쇄도하는 등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고 있다.
한국코닥이 디지털캠코더를 응용해 신종사업으로 시작한 포토 스티커 출력서비스도 스티커자판기의 인기폭발과 함께 수요가 급증, 디지털카메라에 못지않은 신장세를 누리고 있다.
또 동아시스템·포토랜드·송화시스템·포토갤러리·매직프린터 등 포토팬시용 시스템 및 소프트웨어 공급업체들의 경쟁도 가열되고 있다.
이들은 디지털카메라를 이용해 디지털 이미지를 다양한 매개물에 인화해주는 사업을 하는 포토팬시점이 각급 학교주변의 문방구 등을 중심으로 전국에 걸쳐 수천 곳이 성업중임에 따라 관련장비 공급에 적극 나섰다.
동아시스템 및 포토랜드는 접시나 타일 등에 사진을 인화할 수 있는 프레스기를 주력으로 머그잔·쿠션·티셔츠·배지용 프레스기를 갖추고 시장선점에 나섰으며 송화시스템의 경우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디지털이미지 처리용 소프트웨어를 주력으로 관련시스템 공급에 나서고 있다.
<유성호기자 sungh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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