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소프트웨어상품대상 2월 넷째주 추천작으로는 정성호·박상길씨의 「겜지기2000」과 안일준프로그램연구소의 「모든관리」, 바른미디어의 「토익익스프레스」, 윈텍코리아의 「인터렉스」, 마스시스템의 「S.O.숍」 그리고 대영컴퓨터의 「학당천자문」 등 총 6개의 작품이 선정됐다.
정성호·박상길씨의 「겜지기2000」은 PC게임방 운영을 전산화하는 프로그램이다. 게임요금 계산에 대한 다양한 옵션을 제공하며 사고로 인해 게임서버가 다운되어도 이전 자료를 자동으로 저장·복구한다. 신규 호황업종으로 각광받는 PC게임방 관리를 합리적으로 수행하는 데 효과적인 제품으로 평가된다.
안일준프로그램연구소의 「모든관리」는 기존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해 각종 우편발송 업무에서 인사관리까지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는 사무관리프로그램이다. 최대 30가지 검색조건을 통해 원하는 정보를 손쉽게 찾을 수 있고 업무성격이 바뀌어도 시스템을 유동적으로 전환할 수 있다. 복잡한 사무환경을 유형별로 나눠 별도의 제품을 만들지 않고 사용자의 선택에 따라 전혀 다른 업무를 수행하게 만든 제품기획력이 뛰어나다.
바른미디어의 「토익익스프레스」는 가정에서 토익시험 준비를 할 수 있도록 만든 멀티미디어 학습교재다. 방대한 분량의 동영상 강의내용과 1천여개 문항의 테스트문제, 체계적인 리스닝 학습을 통해 학원에서 듣는 토익강의와 유사한 학습효과를 얻도록 제작되었다. 영어실력을 평가하는 주요 척도로 굳어진 토익시험을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는 새로운 학습교재로서 상품성이 높다.
윈텍코리아의 「인터렉스」는 윈도CE 환경에서 네트워크 전반의 문제점을 진단하는 프로그램이다. 일반 노트북PC보다 훨씬 가벼운 핸드헬드PC를 이용해 문제가 발생한 네트워크현장에서 대처하기 용이하다. 업무이동이 요구되는 네트워크 관리자에게 간편한 휴대성과 활용성을 제공하는 윈도CE전용 네트워크 관리도구라는 면에서 가치가 인정된다.
마스시스템의 「S.O.숍」은 온라인상에서 소프트웨어를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시스템이다. 일반적으로 전자쇼핑몰을 통해 판매되는 소프트웨어제품이 결제과정이나 사용권리의 독점부여 등에서 미흡한 점이 많은 반면 이 시스템은 완벽한 전자결제시스템과 불법복제 방지장치를 내장해 소프트웨어를 온라인 판매하는 데 적합하다. 소프트웨어업체에 새로운 온라인 판매망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향후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대영컴퓨터의 「학당천자문」은 천자문 학습과 전통적인 생활교양 정보를 제공하는 교재다. 천자문·행망한자·고사성어 학습에서 제사예절과 관련된 각종 정보를 멀티미디어형식으로 지원한다. 어려운 한자학습과 병행해 전통 생활정보를 어린이들에게 전달하기 위한 노력이 평가됐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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