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튬이온전지의 핵심재료인 산화리튬코발트의 국내 현지 생산공장 건설을 추진해온 벨기에의 UM(Union Miniere)사가 천안 외국인 전용공단에 부지를 마련, 공장 건설에 착수했다.
UM 한국지사인 소젬코리아(대표 이황배)의 한 관계자는 25일 『최근 UM 본사가 1백40만달러 정도의 투자신고서를 정부에 제출했다』고 밝히면서 『천안 외국인 전용공단에 1만4천㎡ 정도의 공장부지를 마련, 내달부터 산화리튬코발트 전문 생산공장 건설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연간 1천여톤의 산화리튬코발트를 생산하게 될 이 공장이 올 하반기경 완공되면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해온 리튬이온전지용 핵심재료인 산화리튬코발트가 국산으로 대체될 전망이다. 이와 더불어 UM사는 조만간 국내에 생산법인인 UM코리아(가칭)를 설립, 생산설비 증설 등 한국내 산화리튬코발트 사업을 관장토록 할 계획이다.
한편 벨기에 UM사는 세계 리튬이온전지·리튬이온폴리머전지용 산화리튬코발트 시장의 70% 정도를 점유하고 있는 기업으로 지난해 약 6조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한국에 8백만달러 정도의 투자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희영기자 h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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