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콘 디지털카메라 "쿨픽스 950"
현재 디지털 카메라 시장은 필립스 등 가전업체, 도시바·휴렛패커드(HP) 등 컴퓨터업체, 코닥·니콘 등 카메라업체들이 뛰어들어 치열한 시장경쟁을 펼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 이들 업체는 1백만 화소를 지원하는 고화질 디지털 카메라 시장에서 각축을 벌여왔다.
이같은 상황에서 2백만 화소대의 고화질 카메라가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포토 마케팅 어소시에이션(PMA)」 전시회에 대거 등장, 올해에는 2백만 화소대의 고화질 카메라가 전성기를 맞게 될 것으로 점쳐진다.
PMA전시회에 출품된 디지털 카메라 중 눈에 띄는 제품이 바로 니콘의 「쿨픽스(CoolPix) 950」이다.
쿨픽스 950은 니콘이 처음으로 발표한 2백만대 화소의 디지털 카메라로 2백11만 화소를 지원하는 0.5인치 고체촬상소자(CCD)를 탑재했다. 이는 2백11만 화소의 CCD가 1.27㎝ 간격으로 늘어서 있는 것을 의미하며 이에 따라 빛을 인식하는 픽셀수가 그만큼 촘촘히 놓여 있게 돼 디지털 화질이 선명하고 섬세하다.
쿨픽스 950은 또 피사체에 매우 가깝게 근접해 크게 촬영할 수 있는 마이크로기능을 갖추고 있어 별도의 어댑터 없이 근접 촬영할 수 있다. 이러한 마이크로기능으로 이 제품은 미세한 문자로 쓰여진 서류를 촬영하거나 꽃이나 곤충을 클로즈업해 촬영할 때 최적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
특히 이 제품은 스위벌 줌 렌즈를 채택, 렌즈가 회전하면 플래시가 함께 움직여 어떤 각도에서도 피사체를 모니터로 보면서 촬영할 수 있다.
강화된 화이트밸런스기능도 이 카메라의 장점. 이 기능은 흐린날, 맑은날, 형광등 아래 등 서로 다른 조명환경에 맞추어 사용할 수 있어 주변 광원에 영향받지 않고 피사체의 자연스러운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1천6백×1천2백의 UXGA, 1천24×7백68의 XGA급과 6백40×4백80의 VGA급 등 세 가지 해상도로 촬영이 가능하며 3배 광학줌과 2.5배 디지털줌을 갖추어 최대 7.5배줌의 효과를 낼 수 있다.
이 외에 내장 카메라의 밝기를 판단해 필요에 따라 자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오토 스피드라이트기능을 탑재, 야간은 물론 실내에서 선명한 이미지 촬영을 할 수 있게 했고 역광시에 피사체가 어둡고 깨지는 것을 방지하는 강제발광기능과 눈동자가 빨갛게 되는 것을 방지하는 적목감소기능도 갖추고 있다.
쿨픽스 950은 이미지 저장을 위해 8MB 탈착식 「콤팩트플래시」 메모리 카드를 제공, 최고 1백28장까지의 디지털 이미지를 저장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이 제품은 기존 디지털 카메라의 일반적인 저장방식인 JPEG 외에 TIFF 저장 및 JPEG 압축저장 등 다양한 저장방식을 지원한다.
<정혁준기자 hjjo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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