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GIS용 객체지향 DBMS 개발

　세계 최첨단 신기술을 이용해 각종 지리정보를 효율적으로 저장·관리할 수 있는 지리정보시스템(GIS)용 객체지향 데이터베이스 관리시스템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원장 최덕인) 전산학과 황규영 교수팀은 24일 국내 처음으로 공간 인덱스, 공간 연산기능, 위상정보처리기능을 저장시스템 수준에서 결합한 GIS용 시스템소프트웨어인 「오디세우스/지오스토어」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한국과학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오디세우스/지오스토어」는 기존 외국 상용지리정보시스템보다 빠른 속도를 지니며 공간 데이터는 물론 비공간 데이터를 동일한 저장시스템에서 처리할 수 있다.

　이 제품은 공간데이터와 비공간데이터의 일관성이 결여되는 기존 시스템의 문제점을 완전히 해결한 첨단 GIS용 객체지향 데이터베이스 관리시스템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이 제품의 하부구조로는 국가 GIS과제의 일환으로 황 교수와 부산대 이기준 교수, 서울시립대 홍의경 교수팀이 지난 3년 동안 공동개발한 객체지향 공간객체저장시스템 「지오스토어」가 이용된다. 특히 이 시스템을 활용할 경우 주어진 공간대 공간의 최단거리 산출, 도시 소음원 분석, 각종 지형물의 이동 등 화면상에서 각종 데이터를 조종할 수 있다.

<대전=김상룡기자 sr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