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기술집약형 벤처기업의 창업·보육과 민간기업의 연구개발을 활성화해 나가기로 했다.
25일 과학기술부는 IMF체제 조기극복방안의 하나로 올해 민간 연구개발 활성화를 위해 과학기술진흥기금을 1천4백90억원 이상 확충, 전체 기금 규모를 7천1백98억원 수준으로 늘려 국가연구개발사업에 참여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융자·지원을 늘려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과기부는 또 기술집약형 중소기업의 개발자금 지원을 위해 기술담보대출제도를 확충하고 벤처·중소기업의 창업 지원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4백억원 규모의 MOST 2호 투자조합을 결성하기로 했다.
과기부는 이와 함께 민간기업이 고급 연구인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병역특례전문연구요원 규모를 지난해 1천8백97명에서 올해 2천5백32명으로 늘리고 전문연구요원의 편입절차 등을 간소화하기로 했다.
과기부는 특히 우수신기술 제품의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방안으로 현행 국산신기술(KT)제도를 개선하고 실용화 자금을 직접 지원하는 「Best KT(선도적 신기술)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정창훈기자 ch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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