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기계(대표 오상수)의 김치냉장고인 「딤채」가 비수기인 최근 판매호조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와 관련, 만도기계의 한 관계자는 『예년의 경우 1∼2월이 최대의 비수기였음에도 불구하고 딤채 주문이 계속 쇄도해 올들어 일주일 동안에만 8천대 가량을 판매했다』며 『이런 추세라면 이달들어 1만5천대 이상을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는 딤채 판매량이 월 평균 2천∼3천대 정도에 불과했던 지난해 1∼2월 대비 무려 5백% 이상 늘어난 규모다.
이처럼 김치냉장고 시장이 비수기임에도 성황을 이루고 있는 것은 당초 올 겨울에 지독한 한파가 몰아닥칠 것이라는 기상청의 예보와 달리 한동안 따뜻한 날씨가 지속되는 기상이변으로 김장김치가 일찍 시어버리는 바람에 주부들이 뒤늦게나마 김치냉장고 구매에 나서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만도기계는 난방기 생산을 최소화하고 딤채 생산라인을 주야 2, 3교대로 풀가동하는 등 생산량 확대에 총력을 기울여 올해는 지난해보다 9만대가 늘어난 총 25만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만도기계는 지난해 IMF한파에도 불구하고 김치냉장고 시장만큼은 성장세를 지속하면서 전년대비 2배가 늘어난 총 16만대 가량의 딤채를 판매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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