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IMF체제 이후 경기침체와 기업 구조조정으로 급증하고 있는 실업자를 구제하고, 심각한 취업난 속에서도 구인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3백53억원을 투입, 올 한해동안 하루에 5천명, 연인원 1백44만명의 실직 기능인력을 2천1백40개 중소기업에 투입하기로 했다.
중소기업청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산업단지 기동지원 2차연도 사업계획」을 마련, 11일부터 전국 2백45개 산업단지에서 일제히 시행에 들어갈 방침이라고 9일 밝혔다. 중기청은 이와 관련, 지난해 12월 7일부터 지방중기청 및 시·군·구 등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소요인력을 모집, 선발을 완료하는 등 산업단지별 단지환경 정비 및 입주 중소기업의 부족한 일손을 돕기 위한 준비작업을 해놓은 상태이며 앞으로 1년간 3개월 단위로 4단계에 걸쳐 이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중기청은 특히 올해 산업단지 기동지원 사업이 내실을 기할 수 있도록 경력자를 중심으로 선별지원, 중소기업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고 지원인력에 대해선 해당업체에서 체계적인 훈련을 통해 정식 취업으로 이어지도록 지도한다는 방침이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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