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디지털위성방송 스카이퍼펙TV내 한국어방송 채널인 「알펙스채널」이 최근 정규방송을 중단, 사실상 문을 닫았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체 자본금 1억3천만엔 가운데 대교그룹이 8% 지분을 참여하고 있는 일본 엔터프라이즈사의 「알펙스채널」이 계속되는 경영난을 이기지 못해 최근 정규방송을 중단, 사업을 포기했다.
지난 96년 9월 서비스를 개시한 알펙스채널은 그간 KBS 등 한국 지상파방송에서 최소 3년, 최대 10년 전에 이미 내보냈던 프로그램을 방영하는 등 개국 초부터 프로그램 구입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어왔으며 현재 가입자도 당초 예상치에 크게 못미치는 2천명에 불과한 정도로 사업부진이 장기화함에 따라 이번에 정규방송을 중단했다.
이에 따라 일본 스카이퍼펙TV내 3개 한국어채널 중 코리아비전이 지난 96년 10월 방송을 중단한 데 이어 이번 알펙스채널이 정규방송을 중단함으로써 최근 경영권이 한국통신(KT)에서 마이니치신문사로 넘어간 KNTV(Korea Now TV)만이 남게 됐다.
<김위년기자 wnkim@etnews.co.kr>
많이 본 뉴스
-
1
삼성, 첨단 패키징 공급망 재편 예고…'소부장 원점 재검토'
-
2
정보보호기업 10곳 중 3곳, 인재 확보 어렵다…인력 부족 토로
-
3
“12분만에 완충” DGIST, 1000번 이상 활용 가능한 차세대 리튬-황전지 개발
-
4
최상목 “국무총리 탄핵소추로 금융·외환시장 불확실성 증가”
-
5
삼성전자 반도체, 연말 성과급 '연봉 12~16%' 책정
-
6
한덕수 대행도 탄핵… 與 '권한쟁의심판·가처분' 野 “정부·여당 무책임”
-
7
美 우주비행사 2명 “이러다 우주 미아될라” [숏폼]
-
8
日 '암호화폐 보유 불가능' 공식화…韓 '정책 검토' 목소리
-
9
'서울대·재무통=행장' 공식 깨졌다···차기 리더 '디지털 전문성' 급부상
-
10
헌재, "尹 두번째 탄핵 재판은 1월3일"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