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의 확장팩 「브루드 워(Brood War)」가 최근 공연예술진흥협의회 심의에서 「연소자 관람불가(연불)」등급 판정을 받았다.
이 게임의 공급원인 LGLCD는 이같은 공진협의 심의결과에 불복, 당초 이달 30일로 예정했던 출시일정을 연기하고 내년 1월 공진협에 재심의를 요청하기로 했다.
LGLCD 패키지영업팀의 한 관계자는 『지난 5월에 나온 스타크래프트가 「연불」등급임에도 불구하고 게임방 등에서 국민학생까지 즐기고 있는 상황을 감안, 브루드 워를 최소한 「중학생 이상 관람가」 등급을 받기 위해 자극적인 동영상을 삭제하는 등 노력했는 데도 스타크래프트와 연계 사용해야 한다는 점 때문에 확장팩까지 연불등급을 받은 것은 수용할 수 없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LG는 브루드 워와 함께 스타크래프트의 업그레이드 버전도 입수되는 대로 공진협에 재심의를 요청할 계획이다. 한편 LG는 스타크래프트가 지난 주말까지 총 14만2천여카피가 판매됐다고 밝혔다.
<유형오기자 ho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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