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HP(대표 최준근)는 자체 개발한 최신 「PA8500」 프로세서를 탑재한 고성능 유닉스 워크스테이션 「C360」을 최근 발표, 내년 1월부터 공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한국HP가 공급하는 「C360」은 그래픽 서브시스템인 「비주얼라이즈 fx6」를 채택해 3차원 그래픽 성능을 대폭 높였다. 또한 이 제품은 프로세서 효율성과 애플리케이션 성능을 크게 향상시켜주는 「PARISC」 기술을 적용, 3차원 기계설계(MCAD)를 비롯, 통합회로설계·검증과 같은 복잡한 전자설계자동화(EDA)를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한국HP는 「C360」의 경우 기존 제품인 「C240」에 비해 MCAD와 EDA 애플리케이션 부문에서 각각 77%와 74% 이상의 성능이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한국HP는 「C360」 공급을 계기로 고객보호 차원에서 일정기간 동안 기존 유닉스 워크스테이션을 교체해주는 「트레이드 업」 프로그램과 컴퓨터 2000년(Y2k)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HPUX 9.x」 운용체계(OS) 사용자를 대상으로 OS를 업그레이드해줄 계획이다.
<김영민기자 ym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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