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정보통신 분야에 도입된 외국인 투자가 모두 13억9천4백만 달러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통신부는 외국인 투자 촉진을 겨냥한 정부의 규제완화 및 민간기업들의 투자유치 활동 등에 힘입어 지난 1월부터 12월까지 총 13억9천4백만 달러의 투자 유치 실적을 기록했고 이는 3억9천만 달러였던 지난해보다 3배 이상 늘어난 수치라고 29일 밝혔다.
정통부는 지난 11월까지 우리나라에 대한 전체 외국인 투자 신고액은 69억 달러로 전년 대비 16.4% 늘어났다고 설명해 올해 외국인들의 대한 투자가 첨단 유망업종인 정보통신 분야에 집중된 것으로 분석된다.
정통부는 또 현재 협의중이거나 계획을 발표한 프로젝트는 통신서비스부문 7억3천만 달러, 소프트웨어 2억2천만 달러를 포함해 모두 21억8천5백만 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정통부는 영국 BT가 LG텔레콤에 4억 달러, 캐나다의 벨캐나다가 한솔PCS에 2억6천만 달러를 투자하는 등 개인휴대통신(PCS)분야에서만 이미 6억6천만 달러가 들어왔고 지난달 24일 한국통신프리텔과 3억8천만 달러의 투자의향서를 체결한 캘러한사의 프로젝트까지 포함할 경우 PCS3사에만 모두 10억 달러 이상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이택기자 etyt@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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