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로 휴대형 MP3플레이어를 상품화한 새한정보시스템(대표 문광수)이 주문형음악(AOD)사업에 진출한다.
새한정보시스템은 국내 디지털 음악산업의 정착과 MP3플레이어의 보급 확대를 위해 국내 유명 음반사인 도레미레코드사와 손잡고 내년 2월부터 온라인을 통한 종합적인 AOD 서비스사업을 전개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를 위해 새한은 MP맨 웹사이트(www.mpman.com)에 AOD 전용 서비스 사이트인 「뮤직마트(가칭)」를 개설하고 스킨 등 다양한 기능을 지닌 소프트웨어 플레이어인 「MPboy」도 자체 개발, 현재 시험가동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재미와 자유」를 모토로 내세운 뮤직마트에서는 사업초기엔 도레미레코드가 보유한 3천여곡에 이르는 국내 가요 및 미발표곡을 MP3와 RA 음악파일 형태로 서비스하고 향후 국내외 음반사들을 끌어들여 팝송과 클래식 등으로 분야를 넓혀나갈 방침이다.
새한정보시스템은 앞으로 인터넷의 특징을 살려 국내 음악을 전세계 네티즌들에게 홍보·판매하는 한편 미국·유럽·아시아의 AOD사업자들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공유하고 제반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하는 등 AOD 서비스를 국제화할 계획이다.
한편 새한정보시스템은 디지털 음악의 저작권 및 인접권을 보호하기 위해 관련 단체 및 업계와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하는 한편 협회에 제시한 삼성전자의 복제방지시스템인 시큐맥스를 도입, AOD사업의 모든 준비를 마친 상태다.
<김종윤기자 jy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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