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으로부터 업소용 게임기 주문이 크게 줄자 일본 게임기업계가 안달이 났다.
일본의 업소용 게임기 생산업계를 대표하는 「JAMMA」와 해외무역기구 「JETRO」는 최근 캡콥·세가·남코 등 주요 게임기업체 관계자들이 포함된 시장 조사단을 한국에 파견했다.
JAMMA의 마사히로 다치바나 이사를 대표로 한 이 조사단은 4박5일 동안 국내에 체류하면서 문화부·정통부를 비롯한 유관 당국 실무자들과 게임관련 단체, 업계 대표들과 접촉했다.
이들은 한·일 공동 게임전시회 개최를 포함, 대한 수출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우회적으로 타진했으며 국내 관계자들은 일본측에 △한국산 게임 구매 확대 △일본내 게임전시회에 한국업체 참여지원 등 양국간 교류확대 △한국 전문인력의 일본내 취업 알선 등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게임업계가 한국에 시장 조사단을 파견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국내업계가 환율급등과 게임장 매출감소를 이유로 일본산 게임기 도입을 대폭 줄이자 대책마련에 부심해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국내 업소용 게임기시장은 미국·유럽에 이어 일본의 3대 수출시장으로 일본산 제품의 점유율은 90%를 넘고 있다.
<유형오기자 ho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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