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년 삼성SDS의 앞날은.」
전임 남궁석 사장의 전격적인 정보통신부 장관 발탁으로 새로이 사령탑에 오른 「김홍기 호」의 항로에 대해 업계의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이는 SDS가 매출과 영향력면에서 국내 시스템통합(SI)산업을 사실상 이끌고 있는 데다 SI업계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정통부 장관을 배출한 곳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당연한 현상으로 받아들여진다.
이런 측면에서 볼 때 28일 오전 11시 삼성 멀티캠퍼스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대표이사 이·취임식 장면은 향후 삼성SDS 항로의 일단을 엿보게 해준다.
업계 처음으로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sds.samsung.co.kr)를 통해 사내는 물론 일반인들에게도 생중계된 이번 행사에서 김홍기 대표이사는 『꿈이 있는 경영, 고객중시 경영, 네트워크 경영의 실현을 통해 삼성SDS를 하이 퍼포먼스 조직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SI본부장 시절부터 개인과 조직, 그리고 프로젝트 질의 향상을 강조해온 김 대표의 기조가 그대로 투영돼 있다. 특히 기회있을 때마다 구조적으로 프로젝트의 질을 저하시키는 SI사업환경을 개선시키겠다는 의지를 피력해 왔다는 점을 감안할 때 신임 김 대표의 「질 경영」은 남궁 장관의 정보화 의지와 맞물려 99년엔 빛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업계 주변에서는 분석하고 있다.
강도높은 구조조정 소문으로 적지 않은 침체분위기를 보였던 내부반응도 긍정적으로 돌아서고 있다. 무엇보다 워낙 카리스마가 강했던 남궁 사장 때문에 후임으로 어떤 사람이 오던 간에 조직에 일정부분의 누수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보는 시각이 점차 약해지고 있다.
철저한 「외유내강」형에다 25년간 전산외길을 걸어온 「파워 정보통신맨」으로 알려진 김홍기 대표에 대한 내부 기대는 그의 내부승진이 확정된 그룹인사 발표날 임직원들이 보인 반응에서도 역력하다. 한 임원은 이와 관련, 『우선 SI산업을 누구보다 잘 알고 그간 2인자로서 조직을 장악해 왔다는 점에서 별다른 동요를 보이지 않고 있다. 게다가 전문경영인으로서의 젊은 패기가 오히려 조직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관련업계 또한 과당경쟁이 판치던 지난 1, 2년 간에도 경쟁업체 본부장들과의 모임을 주선해 저가입찰에 따른 프로젝트 부실화 방지에 앞장서온 그의 경영 스타일을 높이 사고 있는 편이어서 일단 선장이 바뀐 SDS호는 순항이 예고된다.
<김경묵기자 km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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