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망을 이용해 저렴한 요금으로 기업전용망 구축이 가능한 가상사설망(VPN:Virtual Private Network)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제공된다.
한국통신(대표 이계철)은 자사의 인터넷망인 KORNET(코넷) 서비스를 이용해 전국 어디서나 01414망으로, 해외에서는 코넷로밍 서비스로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코넷 가상사설망서비스」 개발을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한국통신은 코넷 가상사설망서비스를 내년 1월부터 시범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이어 3월부터 상용서비스에 나설 예정이다.
코넷 가상사설망서비스란 회사가 별도의 전용회선을 구축하지 않고도 한국통신의 코넷망을 이용하여 전용회선과 똑같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전용회선을 임대할 경우에 비해 비용면에서 최고 60% 정도까지 절약할 수 있고 기능면에서는 방화벽(Firewall) 기능이 추가되어 안전한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다.
한국통신은 코넷망과 기업간 연결에 필요한 접속장비인 라우터(또는 VPN장비)는 한국통신에서 대여받아 설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시범서비스를 이용하려면 한국통신 인터넷통신팀(0342-727-2590·2595)으로 문의하면 된다.
<조시룡기자 sr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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