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년에는 공작기계 내수 경기가 회복될 것이란 전망이다.
26일 한국공작기계공업협회(회장 정재식)는 IMF 관리체제에 접어들면서 기업의 설비투자가 급감, 97년대비 60.3% 감소한 5천8백69억원으로 잠정 집계된 올해와 달리 내년에는 98년대비 46.3% 증가한 8천5백88억원으로 공작기계 내수시장이 형성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처럼 공작기계 내수시장이 회복될 것이라고 예상하는 것은 정부가 경기 부양을 위해 사회간접자본(SOC) 투자를 대폭 확대하고 기업 구조조정 완료에 따른 신용 경색 해소로 설비투자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또한 올해 산업 경기 전망이 불투명해 합리화 및 개·보수 투자를 취소하거나 유보했던 기업들이 내년부터 투자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것도 한 요인이다.
이에 따라 내년 공작기계 생산은 올해보다 24.0% 증가한 8천4백3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됐다. 올해는 수출이 대폭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내수경기가 워낙 침체돼 생산이 전년보다 17.0% 감소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수출은 원화가치 상승(98년 1천4백원, 99년 1천3백원)에 따라 원화 기준으로 5.3% 감소하고 달러화 기준으로 2.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수출은 전년에 비해 원화 기준으로 무려 1백18.7% 증가한 7천1백40억원, 달러화 기준으로는 48.5% 증가한 5억1천만달러로 잠정 집계됐다.
이에 비해 내년 수입은 내수 경기 회복에 따라 원화 기준으로 11.4%, 달러화 기준으로 20.0% 증가한 6천9백18억원, 5억3천2백만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수입액은 전년에 비해 원화 기준으로 36.9%, 달러화 기준으로 57.1% 줄어들 것으로 잠정 예측됐다.
공작기계협회 관계자는 『올해 수출액 중 약 30%가 중고 및 유휴설비로 추정되지만 내년에는 그 비율이 약 10%로 줄어들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실제 내년 신제품 수출은 전년에 비해 원화기준으로 20.7% 증가한 6천33억원, 달러화 기준으로 30.0% 증가한 4억6천4백만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기업들의 경영 여건은 올해보다 호전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효상기자 hs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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