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데스크코리아(대표 김일호)는 내년 초 출시될 캐드 소프트웨어(SW) 「오토캐드 R15」에 힘을 쏟기 위해 기존 유통체계를 대대적으로 개편했다고 26일 밝혔다.
오토데스크코리아는 올해까지 건축·토목·엔지니어링·지리정보시스템(GIS)·기계설계·멀티미디어 등으로 시장을 분류해 각 분야별로 전문업체를 선정, 제품을 공급해왔으나 내년부터 미국 본사가 「오토캐드 R15」를 중심으로 시장별 특화제품을 잇따라 출시할 것으로 보고 이에 대응, 대리점을 확대 개편했다.
오토데스크코리아는 우선 유통체계를 디스트리뷰터·마스터딜러·딜러 등 3등급으로 나누고 시장을 세분화해 기존 분야에 개인용 제품군, 교육 및 업그레이드 분야를 추가했다.
오토데스크코리아는 교육 분야에 일리를, 업그레이드 분야에 피플웨어, 오토캐드 및 개인용 제품군 분야에 다우데이타시스템, GIS 분야에 대인정보 등을 각각 디스트리뷰터로 선정했으며 윈스텍·거림시스템·우대칼스·한국인프라·건캐드·라인테크·에너텍·한국CIM·캐드데스크· LG LCD·트윈정보·캐드캠프 등을 마스터딜러로 선정했다. 이밖에 오토데스크코리아는 전국 각 지역별로 25개 업체를 일반 딜러로 선정할 계획이다.
김일호 오토데스크코리아 사장은 『올 초에는 지난해까지 갖고 있던 재고를 처분하느라 매출이 격감했지만 올 하반기부터 재고가 완전 소진되면서 제품 주문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올해보다 매출이 30% 늘어난 1백2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휘종기자 hjy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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