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대 전기전자학부가 국내 대학 중 처음으로 벤처기업 창업을 위한 마이크로 로봇 전공학과를 개설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대학 정기철 교수에 따르면 4백80명의 학부 학생 중 99년부터 마이크로 로봇을 전공할 40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내년 3월 마이크로 로봇 전공 교수도 한 명 추가로 초빙할 계획이라고 정 교수는 덧붙였다.
이 학교의 마이크로 로봇 전공은 기존 학교처럼 이론 중심이 아닌 전 과목 실험 중심으로 편성한 것이 특징이다.
1학년 1학기는 학부 공통이고 2학기부터 전공별로 교육하게 되는데 전공 필수 과목으로 마이크로 프로세서·컴퓨터 하드웨어 제어·마이크로 로봇 설계·현장 실습 등이 있다.
디지털공학·자동제어·C언어 실습·80196 응용설계·8051 프로그래밍·비주얼 베이식·μ로봇 프로그래밍 등이 전공 선택 과목이다.
특히 2학년 2학기에는 벤처기업 창업을 촉진하기 위해 전기·전자 분야의 창업자 전문과정인 전기·전자 창업개론(전공선택)을 설강해 창업 아이템 선정, 공장등록, 기초 세무회계 방법, 창업 성공 및 실패 사례, 정부의 창업자금 지원제도 등을 집중 교육하게 된다.
정 교수는 벤처기업 창업을 위한 마이크로 로봇 전공 개설과 관련, 『국내 대학이 산업체에서 실제 사용하고 있는 기술보다 이론 중심으로 구성돼 있어 졸업 후 오랜 기간 재교육을 받아야 현장에 투입될 수 있었다』며 『현행 IMF 관리체제에서 이같은 교육으로는 대학이 대규모 실업자 양성소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해 제품을 직접 설계할 수 있는 기술인력 배출을 통해 메카트로닉스 벤처기업을 설립, 이 분야에 종사하는 것이 국가 경제적으로도 낫다는 신념 때문』이라고 말한다.
한편 대덕대는 대전시 유성구에 소재하고 있는데 정부의 교명 변경 자율화 조치에 따라 지난 5월 충남전문대에서 교명을 바꿨다.
<박효상기자 hs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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