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니시스 컨소시엄이 올 하반기 초대형 공공프로젝트로 관심을 모은 체신금융 분산시스템의 주전산기 공급업체로 최종 결정됐다.
이번 체신금융시스템 입찰 주관사업자인 현대정보기술은 한국유니시스한국시퀀트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컨소시엄이 제안서와 벤치마크테스트(BMT) 점수, 가격 등을 종합평가한 결과 응찰업체 중 가장 좋은 점수를 받아 주전산기 및 관련 장비 공급업체로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한국유니시스 컨소시엄은 이에 따라 체신금융시스템 주전산기로 한국시퀀트의 유닉스서버 「누마Q 2000」 42대를 비롯해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의 대용량 저장장치 「HDS 7700E」와 고속 레이저프린터, 뱅킹솔루션 등 총 2백억원 규모의 시스템을 통합, 일괄 공급하게 된다.
이 컨소시엄은 이달 말까지 시스템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2월 중순까지 시스템 납품을 완료한 후 내년 말경에 시험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번 체신금융 프로젝트의 주전산시스템 입찰에는 LG전자·대우통신·삼성전자·한국유니시스·한국컴퓨터·쌍용정보통신 등 총 6개 컨소시엄이 참여해 공급권 획득을 위해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그러나 일부 응찰업체를 중심으로 이번 주전산기 등 장비 공급업체 선정이 불공정하게 진행됐다고 반발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김영민기자 ym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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