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앤티텔레콤(대표 강정훈)은 중국 북경에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중국 국영통신사업자인 차이나텔레컴의 자회사인 율리안(YouLian)사에 통합형 터미널어댑터(TA), 디지털 모뎀(S카드) 등 ISDN단말기를 공급키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를 위해 아이앤티텔레콤은 중국 율리안사와 공동으로 합작법인인 「유안일렉트로닉스(Yuan Electronics)」를 설립했으며 중국 정부로부터 제품 형식승인을 획득했다.
아이앤티는 우선 내년 1월부터 매월 10만달러 규모로 제품을 공급키로 했으며 중국 ISDN시장 규모가 커지는 내년 하반기부터는 매월 30만∼50만달러 정도로 수출규모를 늘릴 계획이다.
특히 아이앤티는 제품 공급규모가 50만달러를 넘을 때는 별도의 기술 로열티를 받고 중국 현지공장을 통해 직접 생산키로 했다.
이 회사 강정훈 사장은 『중국은 올해 초부터 상해·광주·북경·천진 등 4대 도시에서 ISDN서비스를 시작해 현재까지 40만회선 정도가 보급되는 등 시장이 매월 1백50∼2백% 이상씩 급성장하고 있다』며 『순조롭게 수출이 이뤄질 경우 내년 한해에만 4백만∼5백만달러 정도는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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