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국내 개발된 대형승용차로는 처음으로 그랜저XG를 이달중 첫 수출한다.
현대자동차는 오는 28일 국내 독자 생산된 대형승용차 그랜저XG 2백대를 서유럽과 중동지역에 첫 수출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국가별 수출대수는 스위스 70대를 비롯해 스웨덴 20대, 사우디아라비아 60대, 아랍에미리트 25대 등이다.
현대자동차는 그랜저XG가 세계 각국에서 실시된 안전도 및 배기가스 검사 등 각종 인증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친 데다 디자인이 서구적이고 가격경쟁력도 뛰어나 서유럽 등지의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는 그랜저XG 수출을 계기로 내년부터 대형승용차 수출에 주력해 매달 상반기에는 3백대, 하반기에는 7백대 정도의 그랜저XG를 서유럽과 중동지역에 수출할 계획이다.
<온기홍기자 kho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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