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통신서비스에 대한 품질평가기준(안)이 마련됐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은 천리안(데이콤)·하이텔(한국PC통신)·유니텔(삼성SDS)·나우누리(나우콤) 등 4개 PC통신의 서비스품질을 평가하는 방안을 최근 마련하고 사업자 의견수렴에 들어갔다.
이 안에 따르면 PC통신서비스 품질평가는 주관적 평가가 가능한 「서비스품질」과 객관적 평가가 가능한 「접속품질」 등 2개 부문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서비스품질은 다시 가입·과금·장애·변경·문의 등 5개 지표 불만율로, 접속품질은 집선비·접속완료율 등 2개 지표를 토대로 조사된다.
지표 불만율은 평가대상 사업자가 전문 조사·검증기관을 선정, 조사받아야 하며 평가를 담당한 전문 조사·검증기관의 경우 △KISDI가 맡는 방안 △한국소비자보호원 등 소비자단체가 맡는 방안 △통신사업자가 자율적으로 시행하는 방안 등이 거론되고 있다.
「PC통신서비스 품질평가기준」이 확정되면 서비스·회선 품질이 지속적으로 떨어지는 사업자들은 해명서와 개선계획서를 정부에 제출해야 하며 이용자들에게 보상책을 마련해줘야 한다.
한편 KISDI는 이번에 마련된 안을 토대로 내년 1월 공청회를 개최하고 3월중순까지 확정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일주기자 forextr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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