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자부품업체들의 인터넷 홈페이지 개설이 붐을 이루고 있으나 실질적인 효과는 거두지 못하고 있다.
많은 전자부품업체들이 인터넷 홈페이지를 개설했지만 그 내용이 대부분 회사 및 제품소개, 대표 인사말 정도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며 실질적으로 거래로 연결되거나 정보교류, 전자우편서비스 활용 등 당초 기대했던 효과는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외적으로 적극적인 홍보가 이뤄지지 않아 인터넷 이용자들의 접속빈도가 지극히 낮으며 이에 따라 인터넷 활용에 별로 재미를 보지 못한 몇몇 업체들은 홈페이지를 폐쇄하는 등 홈페이지가 제구실을 못하고 있다.
2년전 전자부품업체로서는 비교적 일찍 인터넷 홈페이지를 개설한 한 콘덴서업체의 경우 아직도 홈페이지 내용이 회사소개, 대표자 인사말, 제품소개에 그치고 있다고 이 회사는 밝혔다.
홈페이지의 부실함은 인터넷 사용자들의 히트수에서도 나타나고 있는데 올해 초 홈페이지를 개설한 콘덴서업체인 D사·S전자 등의 경우 히트수가 각각 1천8백번, 1천6백번에 그치고 있다.
이처럼 홈페이지가 당초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홈페이지를 폐쇄하는 업체들도 속출하고 있는데 전원코드 및 하네스업체인 K통신이 최근 홈페이지를 폐쇄했으며 형광등용 전자식 스타터업체인 S전기도 접속빈도가 낮아 홈페이지를 폐쇄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인터넷 홈페이지를 대신 구축해주는 웹호스팅업체가 난립하면서 홈페이지 구축비용 및 이용 요금이 낮아져 부품업체의 홈페이지 개설이 활기를 띠고 있지만 시의적절한 내용개선이나 제대로 된 활용방안이 마련되지 않는 한 비용만 낭비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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