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행정기관 및 공공기관 위주로 운영되려던 초고속국가망이 민간기업의 인터넷 전자상거래 활성화를 위해 인터넷전용망으로 재구성된다.
정보통신부 배순훈 장관은 18일 오전 서울 신라호텔에서 「전자상거래에 관한 국제적 논의 동향과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강연회를 가진 자리에서 초고속국가망을 인터넷 중심의 네트워크로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내년부터 농산물 직거래를 위한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CALS/EC협의회가 주최한 이날 강연회에서 배 장관은 전자상거래의 성공요인으로 △기업의 신속한 대응 △소비자 위주의 거래관행 정착 △초기자본은 많이 드나 적은 운영비로 사업을 영위할 수 있는 전략 마련 등을 꼽았다.
그는 또 『향후 미국이 전자상거래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전세계 상법을 통합하려는 논의를 개시할 것이 확실시된다』고 전망하고 이에 대비, 관·민 합동으로 치밀한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배 장관은 『현재 한국에는 전화망·케이블TV망 등이 논의되고 있는데 전화망의 고도화를 위해 비대칭디지털가입자회선(ADSL) 장비를 기존 가격의 10% 수준으로 공급하기 위해 개발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배 장관은 이밖에 『정부는 지금까지 정보화의 사각지대로 인식돼온 농어촌지역을 위해 내년에 15만 농가를 선정, 전자상거래를 위한 인터넷 홈페이지를 만들어 줄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연간 1조원 규모의 유통비용 절감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경묵기자 km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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