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유럽연합(EU)의 단일통화인 유러사용이 본격화되면서 유럽지역에 대한 국내 가전업체들의 수출전략이 재조정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가전업계가 그동안 전략적으로 공략해왔던 EU시장이 단일경제권으로 재탄생되면서 가격정책은 물론 마케팅 전반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EU 단일통화권이 형성될 경우 지역이 좁은 유럽의 특성상 소비자들이 국경을 오가며 상품을 구매할 것이 확실시되면서 제품가격이 최저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여 마진축소에 따른 대책이 시급하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가전업계는 EU로 직수출할 경우에는 EU내 기업으로 수입선을 전환하고 여기서 절약되는 외환결제비용만큼 가격을 인하하는 방안이 가장 바람직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내년부터 제품가격을 현지화와 유러통화로 동시에 표기해야 함은 물론 결제통화의 이원화에 따른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계약서상에 구체적인 명시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양승욱기자 swyang@etnews.co.kr>
많이 본 뉴스
-
1
정보보호기업 10곳 중 3곳, 인재 확보 어렵다…인력 부족 토로
-
2
“12분만에 완충” DGIST, 1000번 이상 활용 가능한 차세대 리튬-황전지 개발
-
3
최상목 “국무총리 탄핵소추로 금융·외환시장 불확실성 증가”
-
4
삼성전자 반도체, 연말 성과급 '연봉 12~16%' 책정
-
5
삼성, 첨단 패키징 공급망 재편 예고…'소부장 원점 재검토'
-
6
한덕수 대행도 탄핵… 與 '권한쟁의심판·가처분' 野 “정부·여당 무책임”
-
7
美 우주비행사 2명 “이러다 우주 미아될라” [숏폼]
-
8
日 '암호화폐 보유 불가능' 공식화…韓 '정책 검토' 목소리
-
9
'서울대·재무통=행장' 공식 깨졌다···차기 리더 '디지털 전문성' 급부상
-
10
헌재, "尹 두번째 탄핵 재판은 1월3일"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