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자동차 등 첨단 분야 장비에 들어가는 핵심 모듈 가운데 하나인 모니터링시스템을 전문 개발하는 업체가 국내 처음으로 등장했다.
지난 9월 설립된 엠투아이(대표 김정열)는 LG산전과 공동으로 각종 첨단 설비 및 장비에 부착돼 공정 자동화와 MMI(Man Machine Interface) 기능을 구현하는 모니터링 기기를 개발, 이달부터 이의 본격적인 공급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이 회사가 공급할 장비 인터페이스용 모니터링시스템은 첨단 장비의 각종 복잡한 기능을 버튼·터치스크린·음성·그래픽 등으로 처리, 사용자가 장비를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제품이다.
각종 크기의 액정 화면이 부착되는 이 제품은 32비트급 CPU 및 메모리와 주문형반도체(ASIC), 그래픽 카드, 전용 O/S 등을 채택해 신속한 데이터 처리 및 멀티미디어 디스플레이 기능을 구현한다.
또한 이 시스템은 논리연산제어장치(PLC) 및 이더넷 등을 통한 상·하위 네트워크 기능을 수행하며 윈도 기반의 쉬운 유저 인터페이스 기능도 제공한다.
이 회사 김정열 사장은 『이러한 장비 인터페이스용 모니터링시스템은 지멘스·하코 등 외산 장비가 주류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최근 반도체 등 첨단 장비 분야를 중심으로 그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국산 MMI 기기 추가 개발을 통한 적극적인 국산 대체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지난 9월 LG산전 출신 연구원 7명이 공동 창업한 엠투아이는 국내 최초의 MMI 관련 설비 전문 업체로 향후 첨단 장비용 인터페이스 기기는 물론 빌딩자동화·POS시스템·정보터미널 등 일반 분야로까지 MMI 기술의 적용 영역을 확대시켜 나갈 계획이다.
<주상돈기자 sdj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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