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부가가치 제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29인치 TV용 완전 평면 브라운관이 브라운관의 본고장인 일본시장에 처녀 수출된다.
LG전자(대표 구자홍)는 국내 처음으로 일본 히타치사와 29인치 TV용 완전 평면 브라운관 수출계약을 체결하고 첫 선적물량으로 4천개를 공급한다고 17일 밝혔다.
LG전자의 한 관계자는 『이번에 완전 평면 브라운관 시장을 주도해 나가고 있는 일본에 진출했다는 데 커다란 의의가 있다』면서 『현재 다른 일본 TV업체들과도 수출상담을 진행중이어서 앞으로 좋은 결과를 내놓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수출되는 29인치 완전 평면 브라운관은 LG전자가 국내시장에 판매중인 완전 평면TV 「플라톤」에 채용한 것과 동일한 것으로 외부 충격에 강한 섀도 마스크를 사용, 화면이 떨리는 하울링 현상을 최소화했으며 특히 밝기를 낮추지 않으면서도 빛의 투과율을 떨어뜨리는 다크 코팅기술을 채택, 화면의 선명도를 향상시킨 제품이다.
완전 평면 브라운관은 기존의 브라운관에 비해 화질이 선명하고 눈의 피로가 거의 없는 고급제품으로 같은 크기의 기존 브라운관 수출가의 두 배에 가까운 고부가가치 제품이다. 이 제품의 내년도 세계시장은 전체 TV용 브라운관 시장의 3.7%인 5백50만개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원철린기자 crw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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