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육청이 추진중인 학교종합정보관리시스템 프로젝트 수주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각 시도 교육청이 이달 들어 전국 중·고등학교 학사업무를 전산화하는 교무업무지원시스템 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대구교육청이 총 27억원 규모를 들여 진행하고 있는 학교종합정보관리시스템 프로젝트와 관련, 일부 참여업체들이 공정성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것.
대구교육청은 지난 8월 관내 70여개 초·중·고등학교 학사업무를 통합하기로 하고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한국IBM·한국HP·한국후지쯔·대우통신·현대정보기술 등 중대형컴퓨터 및 시스템통합(SI) 업체를 대상으로 주전산시스템(유닉스서버) 도입 제안서를 받아 최근 제품 성능을 테스트하는 벤치마크테스트(BMT)를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대구교육청이 BMT 실시 대상 제품으로 한국HP의 유닉스서버 「D230」과 한국후지쯔 「그랜파워 7200」만을 채택하고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의 「울트라 10s」와 한국IBM 「RS/6000 43P140」 기종을 제외하자 입찰에 참여한 일부 업체들이 강력하게 이의를 제기하고 나섰다.
이들 업체는 대구교육청의 학교종합정보관리시스템 구축 입찰이 불공정하게 이루어지고 있다고 보고 현재 대구 교육청 민원실에 관련 공문을 접수한 상태며 교육부와 감사원 등 관계기관에도 이번 프로젝트를 무효화하는 입찰가처분 신청을 제기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D사의 한 관계자는 『한국썬과 한국IBM의 「울트라 10s」와 「RS/6000 43P140」의 경우 그동안 각 시도 교육청에서 실시한 교무업무지원시스템 입찰에서 주전산시스템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던 기종인데 이번에 대구교육청이 「성능이 떨어져 사양(스펙)에 맞지 않는 제품」으로 정한 것은 이해되지 않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대구교육청은 『대구의 경우 33개에 이르는 관내 중·고 병설학교 등의 교무업무까지 네트워크로 연결하기 때문에 시스템 안정성과 확장성이 뛰어난 기종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전산학과 관련 교수 등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BMT 대상 기종을 채택한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교육청은 이달말 경에 BMT 성능 결과치와 최저가 가격입찰방식을 토대로 이번 학교종합정보관리시스템 입찰에 대한 최종 장비 공급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김영민기자 ym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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