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G소프트 "드로이얀 넥스트"
KRG소프트의 「드로이얀 넥스트」는 전작인 「드로이얀 시리즈」의 후속편으로 나온 롤플레잉게임이다. 영웅이 악에 맞서 세상을 구한다는 전형적인 롤플레잉게임의 구도를 따르고 있으며 정교한 그래픽 구도가 돋보이는 제품이다. 고대 가상세계를 배경으로 제작된 롤플레잉게임으로, 키 입력순서에 따라 주인공의 공격동작이 달라지는 콤보시스템을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드로이얀 넥스트」는 단순한 액션게임에 치밀한 시나리오와 레벨업 등의 RPG적인 요소를 가미하여 단순한 액션게임과의 차별화를 달성했으며 3차원 광원효과를 비롯해 6만5천가지 색상의 정교한 그래픽으로 제작되었고 3천장이 넘는 애니메이션 프레임으로 사실적인 액션을 제공한다. 또 「드로이얀 넥스트」는 마법 포인트를 설정하여 일정한 점수를 얻어야만 다른 마법이나 상위마법을 구사할 수 있다. 이 게임에서의 마법은 크게 화염계·전격계·빙한계·소환계·회복계의 마법으로 나뉘며, 소환계는 많은 점수를 요구하지만 모든 적에게 광범위한 피해를 줄 수 있다.
이 게임에서는 경험이 쌓이고 레벨이 일정 수준까지 오르면 새로운 필살기를 사용할 수 있으며 게임에 등장하는 몬스터는 각각 속성을 가지고 있어 그와 상성인 마법에는 추가의 피해를 입으며 같은 속성의 마법에는 저항력을 지닌다.
사용자의 공격옵션을 다양하게 해주는 연속 키입력기능과 과장되지 않은 주인공 캐릭터의 모습 등에서 전작의 특성을 이으면서도 기술적으로 한 단계 발전한 제품임이 드러난다. 게임의 내용은 신이 보낸 전사 드로이얀이 세상을 구원한 지 50년후 발그너스라는 저명한 고고학자의 실수로 어둠에 묻혀있던 반세기를 기다려온 암흑신, 에르카네트가 부활하면서 시작된다. 인간계 너머 천상계까지 미치는 그 검은 기운은 하늘위에 군림하던 절대신 페세우스에게까지 다다르게 되었고 이에 페세우스는 과거 대륙을 구한 용사 「드로이얀」들의 후예를 어둠의 근원인 죽음의 탑으로 보내 암흑신 에르카네트의 힘이 채 회복되기 전에 그를 응징하기로 결정한다.
<개발주역 인터뷰> KRG소프트 박지훈 사장
『무엇보다 부모님께서 크게 기뻐하실 것 같습니다.』
게임개발자 대부분이 그렇듯이 KRG소프트의 박지훈 사장도 어릴 때는 오락실에 빠져 지내던 「게임보이」였다. 20대에는 영화·연극분야에 빠지면서 뮤지컬에 출연하고 TV드라마 「제2공화국」에서 비중있는 단역(데모주동학생 역할)을 맡기도 했다. 영화감독을 꿈꾸던 그가 게임분야로 뛰어든 것은 영상·스토리·음향이 어우러진 종합예술로서 게임의 가치에 새롭게 눈떴기 때문이다.
박 사장의 첫번째 게임작품인 「드로이얀시리즈」는 국내뿐만 아니라 인터넷 게임인기순위에서도 세계 1백위권 안에 드는 등 큰 인기를 끌었고 가족들에게 「게임보이」도 성공할 수 있음을 인정받는 계기가 되었다.
-게임개발이 다른 영상예술에 비해 갖는 장점을 든다면.
▲영화나 연극은 여러가지 표현상의 제약이 많은 데 비해 게임은 머리 속에서 상상한 그대로 구성할 수 있습니다. 막대한 비용을 들이지 않아도 외산게임 못지 않은 제품을 만들 수 있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게임개발에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무엇보다도 인력관리가 가장 어려웠습니다. 개발인력이 중간에 바뀔 경우 게임구성의 미묘한 흐름이 끊기게 됩니다. 게임시리즈가 업버전되면서도 지속적인 캐릭터를 유지하려면 안정된 조직이 필수적입니다.
-향후 계획이 있다면.
▲지금 PC게임방을 석권하고 있는 스타크래프트와 유사한 네트워크게임 「드로이얀2」를 개발할 예정입니다. 내년 상반기에 1천명 이상의 게이머가 동시에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서버장비를 갖추고 「드로이얀2」가 예정대로 출시되면 스타크래프트와 한번 겨뤄볼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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