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삐를 통해 음성으로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는 음성페이징시스템을 국내업체와 외국 통신장비업체가 공동으로 개발했다.
15일 중견 통신장비업체인 흥창(대표 손정수)은 다국적 통신업체인 미국 글렌에어, 음성인식시스템 전문 벤처기업인 미국 옴니보이스사와 공동으로 호출자가 남긴 음성메시지를 압축·부호화해 플렉스(FLEX) 방식으로 가입자 단말기에 발송할 수 있는 음성페이징(VOF)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이들 업체가 공동으로 개발한 VOF시스템은 호출자가 남긴 메시지를 음성으로 들을 수 있으며 호출자 번호확인·호출수신시 메시지 확인·음성메시지 선별 선택기능 등을 가지고 있다. 또 단문 및 이메일 메시지서비스를 통해 일기예보·스포츠정보·주가지수·교통정보 등 다양한 정보서비스를 음성으로 제공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VOF시스템을 위해 흥창은 무선송신시스템분야를, 글렌에어는 교환기 등 전체 하드웨어시스템을, 옴니보이스사는 음성인식시스템분야를 각각 개발했다.
특히 이 시스템을 지원할 수 있는 음성호출 전용 단말기는 삐삐 생산업체인 와이드텔레콤에서 개발해 국내에 공급키로 했다.
흥창은 『미국·일본·우리나라 통신사업자를 중심으로 이 시스템에 대한 마케팅을 추진하고 있으며 미국은 내년 1월부터, 일본과 우리나라는 내년 6월경부터 서비스가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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