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특집-신개념 오디오> 디지털웨이 "엠피오"

 차세대 디지털 휴대형 오디오인 MP3 플레이어와 디지털 카메라를 결합한 신개념의 멀티미디어 기기가 등장, 눈길을 끌고 있다.

 벤처기업인 디지털웨이(대표 김종귀)가 2억원을 들여 개발한 MP3 플레이어인 「엠피오(MPIO)」가 바로 그것.

 이 제품은 MP3 음악파일을 재생할 뿐만 아니라 본체에 디지털 카메라 모듈을 장착, 영상자료를 플래시메모리에 저장할 수 있어 네티즌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엠피오는 담뱃갑 크기의 초소형 본체에 16MB 또는 32MB 용량의 플래시메모리를 탑재하고 추가로 착탈식 카드형 메모리(16MB 또는 32MB)를 장착, 최대 64MB까지 용량을 확장해 음악파일 16∼18곡, 또는 사진 2백장을 저장할 수 있다.

 또 음성녹음은 물론 한·영·일 3국의 문자를 지원하는 액정화면을 채택해 곡명·가수명·가사 등 MP3파일에 대한 각종 정보를 표시하고 최대 5백명의 전화번호를 저장·탐색할 수 있다.

 디지털웨이는 원가절감을 통해 16MB 용량의 메모리를 탑재하고도 소비자가격을 15만원대로 낮춘 데다 16MB 용량의 착탈식 카드를 4만원대에 판매키로 함으로써 고가 제품으로 인식돼온 MP3 플레이어의 가격경쟁력을 높이는 데 한몫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특히 현재 마무리단계인 디지털 카메라 모듈을 8만원대에 공급키로 함으로써 MP3 플레이어 시장에서 일대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디지털웨이는 내년 2월 내수시판에 앞서 종합무역상사를 통해 일본 수출을 적극 추진하는 한편, 삼성전자 등 국내외 업체에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방식으로 공급하는 방안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한편 디지털웨이는 FM라디오 수신기능을 보강하고 본체 크기를 좀 더 작게 한 후속 모델을 내년 상반기쯤 선보일 예정이다. 문의 (02)573-3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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