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에어컨 예약판매는 당초 예상보다 10% 가량이 높은 최고 20∼25%의 할인율이 적용될 전망이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전자와 삼성전자 등 가전업체들이 최근 최고 20∼25%의 할인율을 적용해주는 조건으로 오는 17일부터 에어컨 예약판매에 돌입키로 결정, 그동안 이들 업체가 적용하는 할인율에 초미의 관심을 보여온 만도기계·센추리·대우캐리어 등의 전문업체들도 이와 유사하거나 높은 비율의 할인율을 적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에어컨 시장이 크게 위축되면서 다소 주춤할 것으로 예상됐던 예약판매 할인경쟁이 올해도 상당히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최근 이번에 실시하는 에어컨 예약판매에 주력모델인 염가형 제품에 대해서는 20∼25%의 할인율을 적용하고 이번 예약판매를 통해 구입하는 고객에게는 룸에어컨과 패키지에어컨 모두를 무료로 설치해줄 예정이다.
삼성전자도 이번 예약판매에 현금구매시에는 최고 25%의 할인율을 적용하고 6개월 무이자 할부로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최고 20%의 할인율을 적용할 계획이다.
이밖에 만도기계는 최근 LG전자와 삼성전자가 이같은 할인율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지자 이들 업체와 동일한 할인율을 적용하고 소비자에게 유리한 한 가지 이상의 조건을 추가로 적용키로 했으며 센추리·대우캐리어 등도 아직 예약판매조건 및 돌입시기 등을 확정짓지는 못하고 있으나 조만간 비슷한 조건으로 예약판매에 나설 예정이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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