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P3플레이어 업체인 디지털웨이가 국내 대기업과 제휴, 내년부터 내수 및 수출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디지털웨이(대표 김종귀)는 종합무역상사인 (주)대우와 수출대행계약을 맺기로 원칙적으로 합의했으며 이번주 중 정식 계약을 맺을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대우를 통해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방식으로 수출할 모델은 디지털카메라 모듈을 뺀 단순 MP3플레이어로 1차 계약물량은 10만대 정도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웨이는 또 삼성전자와는 내수 독점 판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에 OEM 공급할 제품은 디지털카메라 모듈을 부착한 것으로 색상과 디자인부문은 삼성전자가 직접 맡기로 했다.
디지털웨이가 이처럼 대우와 삼성 등 대기업 유통망을 통해 MP3플레이어를 판매하기로 한 것은 벤처기업으로서 판로확보에 대한 부담을 덜고 신제품 개발에 주력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디지털웨이는 이처럼 수출 및 내수 거래선이 확정됨에 따라 내년 2월부터 본격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김종윤기자 jy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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