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내년 8월 말까지 시정 전산처리시스템의 2000년(Y2k) 문제를 완전 해결하기 위해 단계별로 세부 추진계획을 마련했다고 14일 밝혔다. 부산시는 이를 위해 이미 지난 8월 관련시스템의 전수조사자료를 실시했으며, 99년도 예산에 Y2k 문제해결에 소요되는 예산전액을 반영하고 관련 전문인력으로 전담조직을 대폭 강화했다.
부산시는 내년 8월 말까지 Y2k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시정관리에 문제가 많을 것으로 판단하고 우선 변환단계, 검증단계, 시험운영단계 등 단계별 추진일정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갔다.
1차 변환단계로 부산시는 내년 2월 말까지 현재 두 자리로 구성된 연도표기를 네 자리로 확장하여 Y2k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며, 2단계로 연도를 오는 2000년 이후로 설정하여 시험운영을 실시, 영향평가와 변환작업이 완전하게 이루어졌는지 확인하는 검증과정을 4월 말까지 마칠 계획이다.
부산시는 마지막 단계로 실제업무 적용시 문제발생 여부를 점검하기 위해 시험적으로 실제업무에 적용하는 시험운영단계를 거쳐 내년 8월 말까지는 Y2k문제를 완전 마무리지을 방침이다.
<부산=윤승원기자 swy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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