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경제부가 내년 1월부터 신용카드 이용의 대폭 확대를 강력히 추진키로 함에 따라 국내 신용카드조회(VAN) 시장에 큰 호재가 등장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극심한 내수위축으로 매출부진을 면치 못했던 한국정보통신(KICC)·나이스카드정보(NICE)·한국신용평가(KIS)·조선무역(KSVAN)·금융결제원·한국부가통신(KOVAN) 등 국내 6개 VAN사들은 재경부의 이같은 조치로 신규 가맹대상 점포 유치경쟁을 준비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이번 조치로 대형 종합병원이 내년부터는 신용카드 결제를 반의무적으로 시행할 것으로 보여 올 연말은 VAN사들이 종합병원 유치를 위해 각사의 역량을 총동원, 파상공세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신용카드 결제를 허용해 온 종합병원은 신촌세브란스병원 등 극히 일부에 불과한 실정이었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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