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美로터스 패포즈 사장

 『협업이야말로 지식경영의 DNA입니다. 정보를 만들어내는 것에서부터 검색과 활용에 이르기까지 지식경영 전반에서 협업이 핵심 요소이기 때문입니다.』

 지난 9일과 10일 이틀 동안 방한한 미국 로터스디벨로프먼트사 제프 패포즈 사장 겸 CEO(최고경영책임자)는 기자회견을 갖고 이렇게 말했다. 패포즈 사장은 『지식경영시스템을 도입하려는 한국기업은 그 성패를 좌우할 협업체제 구축에 가장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강연회 참석과 신제품 홍보를 위한 패포즈 사장의 방한은 지난 94년 취임한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그만큼 로터스에서 한국시장의 중요성이 커졌음을 뜻한다.

 패포즈 사장은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이 경제난을 겪고 있지만 한국은 금융기관과 기업에 대한 구조조정을 실시해 가장 먼저 경제난에서 벗어날 것이며 덩달아 정보화 투자도 가장 활발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관련, 패포즈 사장은 한국을 별도 시장으로 분리해 집중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곧 모기업인 IBM의 아시아 지역 판매망과 일치하며 앞으로 IBM과 공조체제를 더욱 강화할 것임을 예고한 것이다.

 아울러 패포즈 사장은 『내년초에 이들 신제품을 한국에서 판매하는 것을 계기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한국내 협력사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화수기자 h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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