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포츠 투데이> 재미있는 진기록 명기록

 인간의 한계를 극복하고 무한한 미지의 세계에 도전하려는 인간의 호기심은 끝이 없다. 이러한 인간의 호기심과 도전정신은 인류 문명을 바꿔 놓기도 하고 재미있는 볼거리를 제공하기도 한다.

 특히 메이저급 대회에서 새롭게 갱신하는 신기록은 스타를 만들어주며 그에게 경제적인 이익마저 가져다준다. 그래서 죽음을 각오하고 신기록에 도전하는 도전자들은 끊임없이 줄을 잇고 있다. 그래서 신기록은 깨기 위해 있는 것이고 또 인간의 무한한 도전정신으로 깨지게 마련이다.

  주요 신기록의 내용을 보면 올림픽에서 가장 많은 금메달을 획득한 사람은 미국의 레이먼드 클래런스 유리로 제자리 높이뛰기·멀리뛰기·삼단뛰기(1900∼1908년)에서 10개의 금메달을 딴 것으로 아직도 그 기록이 깨지지 않고 있다.

 또 1백m를 가장 빨리 달린 사람은 미국 르로이 러셀 버렐로 지난 94년 스위스 로잔에서 9.85초를 기록했으며, 2백m 달리기는 마이클 듀안 존슨(미국)으로 지난 96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세웠다.

 실내 멀리뛰기 세계기록은 84년도 뉴욕에서 칼 루이스가 세운 8.79m이며 높이뛰기 신기록 보유자는 89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2.43m를 넘은 쿠바의 자비어 소토마이어다.

 가장 멀리 달린 기록은 미국의 로버트 J 스위트골이 1982년 10월 9일부터 다음해 7월 15일까지 워싱턴 DC를 출발해 미국 주위를 한바퀴 돌고 다시 워싱턴에 도착, 총 1만7천71㎞를 달린 것이다.

 마라톤에 가장 많이 참가한 기록은 독일의 호르스트 프라이슬러로 1974년부터 1996년까지 6백31회를 참가했으며 최고령 완주자는 그리스의 디미트리온 요르다니디스로 98세 때인 지난 1976년 10월 10일 그리스 아테네 대회에서 7시간33분 만에 결승점에 들어왔다.

 브라질은 월드컵 축구대회에 한번도 빠지지 않고 참가한 유일한 국가로 기록과 월드컵에서 최다우승(4차례) 기록을 갖고 있으며, 우승팀 선수로 가장 많이 출전한 선수는 펠레로 3회에 걸쳐 출전했다.

 럭비(미식 축구)로 가장 긴 드롭골을 기록한 사람은 위건 소속 조셉 조 리돈으로 1989년 3월 25일 영국 맨체스터 메인로드에서 열린 첼린컵 대회 준결승에서 61야드를 날렸다.

 올림픽 핸드볼에서 가장 많은 우승을 기록한 국가는 소련(러시아)으로 5회(남자 3회, 여자 2회)며 여자 기록만 따지면 한국이 타이 기록(88년, 92년)을 가지고 있다.

 골프장의 코스 중 가장 긴 홀은 일본 사노 사추키 골프클럽의 7번홀(파7)로 길이가 8백81m다.

 가장 긴 코스는 파77의 미국 매사추세츠주 볼턴 인터내셔널 골프클럽인데 「타이거」티로부터 길이가 7천6백12m에 이른다. 한번 쳐서 공이 홀 안으로 들어가는 홀인원의 최장거리는 로버트 미테라가 1965년 10월 7일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의 미러클힐즈 골프클럽의 10번홀(4백8m)에서 있었다. 또 미국의 테드 데버는 6번 아이언 골프채 하나만을 사용해 1987년 세계 원클럽 선수권대회에서 70타로 우승한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에베레스트산(해발 8천8백48m)은 1953년 뉴질랜드의 에드먼드 퍼시벌 힐러리(1919년생)와 네팔의 셰르파 텐징 노르가이가 처음 밟은 이래 성공적인 탐험은 헨리 세실 존 헌트(1910년생) 대령에 의해 이루어졌다. 여자의 최초 등정은 일본의 준코 타이베(1939년생)로 1975년 5월 16일 정상에 도착했다.

 이밖에 한국인으로 기네스북에 올라 있는 사람은 이진영씨(69)로 1988년 서울의 백련체육관에서 3백70회의 턱걸이를 했으며 최고령 기록 보유자로 기네스북 2관왕으로 올라있다.

<원연기자>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