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회로기판(PCB) 생산장비 전문업체인 만나산업(대표 김판종)이 대만에 PCB 오폐수 재생기(모델명 프로머신)를 수출한다.
만나산업은 최근 대만 PCB 생산장비 전문 공급업체인 쌍신전기공업유한공사와 오폐수 재생기에 대한 독점 대리점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내년부터 오폐수 재생기 「프로머신」을 대만에 판매키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대만 쌍신전기공업은 PCB 생산장비를 공급하는 업체로 내년부터 대만정부가 중소 PCB업체에 환경 보전을 위해 오염방지설비비를 지원키로 함에 따라 만나산업의 오폐수 재생기를 수입, 판매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에 수출되는 만나산업의 오폐수 재생기는 각종 PCB 생산공정에서 발생하는 오폐수에 함유된 중금속은 물론 유·무기 화합물 등을 최대 95% 정도까지 걸러내 원수에 가까운 물로 재생해 다시 생산 공정에 투입할 수 있도록 설계된 간이형 오폐수 정화장치다.
<이희영기자 h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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