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소비효율 2등급인 자기식안정기가 속속 출시되고 있다.
에너지절약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고효율 제품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정부에서도 고효율 제품에 대한 지원책이 속속 발표함에 따라 제일조명·금산산업·MG전자 등 자기식안정기업체들은 에너지소비효율 2등급 제품을 잇달아 내놓고 적극적인 영업에 나서고 있다.
자기식안정기업체들은 2등급 제품 개발로 자기식이 전자식안정기에 비해 가격은 싸지만 효율은 낮다는 소비자의 기존 인식을 불식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적극적으로 2등급 제품을 홍보해 나갈 방침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 고효율을 무기로 영업을 펼쳐온 전자식안정기업체와, 장수명과 신뢰성을 판매전략으로 구사해온 자기식안정기업체간의 시장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자기식안정기업체로는 처음으로 에너지소비효율 2등급 제품을 개발한 제일조명(대표 배천수)은 자기식도 전자식만큼 에너지소비효율이 높다는 것을 소비자에게 인식시키는 데 주력하는 한편 관공서 등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영업을 펼치고 있다.
MG전자(대표 이청우)도 최근 반도체 스타터 방식을 채용해 점등시 에너지소비를 최소화하고 형광등의 흑화현상을 억제, 형광등의 수명도 연장할 수 있는 2등급 자기식안정기를 내놓고 보급 확대에 힘쓰고 있다.
고주파 예열점등 방식을 채용한 이 안정기는 자기식안정기의 단점인 높은 전력손실과 낮은 광효율문제는 물론 발열 및 중량문제 등을 해결했다. MG전자는 앞으로 2등급 제품의 모델다양화에 연구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금산산업(대표 한상리)도 최근 에너지소비효율이 2등급이고 크기도 대폭 줄인 자기식안정기를 개발하고 본격적으로 시장개척에 나서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관공서를 중심으로 고효율 조명기기로 교체하는 사례가 빈번해짐에 따라 2등급 제품으로 이 시장을 공략해 나갈 방침이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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