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차량 운전자가 손을 움직이지 않고 음성만으로도 자동차를 작동시킬 수 있는 첨단 자동차 시대가 열리게 될 전망이다.
현대전자(대표 김영환)는 10일 운전자의 음성만으로도 카오디오나 카-AV시스템, 항법시스템 등 자동차내 편의장치들을 작동시킬 수 있는 자동차용 「음성인식시스템」 개발에 성공, 내년 초부터 차량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가 순수 자체기술로 개발한 음성인식시스템은 「화자(話者) 종속형 음성인식」 방식을 채택, 말로 거는 휴대폰이나 PCS단말기 등과 같이 자동차 운전자가 차량내에 설치된 음성인식시스템에 미리 입력시켜 놓은 자신의 음성을 통해 자동차내 편의장치들을 조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각종 편의장치들과 연결해 사용하는 이 음성인식시스템은 또 전원 ON/OFF 기능, AM/FM/TV/CD 전환기능, 음악 테이프/CD 꺼냄 기능, 주파수 설정·검색 기능 등을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다.
이같이 운전자는 손을 대지 않고 음성만으로 각종 장치를 조작하게 돼 운전에만 집중할 수 있으므로 안전성과 편리성을 도모할 수 있다.
이 회사는 이번 기술을 바탕으로 내년중 자동차의 운전 및 제동장치 등을 제외한 CD 체인저, 창문 개폐, 뒷유리의 열선 ON/OFF, 에어컨, 히터 등 각종 편의장치들도 음성만으로 동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이달초 열린 98 대한민국 특허대전에서 동상을 받은 자동차용 음성인식시스템을 내년 3월부터 본격 출시하고 해외에도 수출할 계획이다.
<온기홍기자 khohn@etnews.co.kr>
전자 많이 본 뉴스
-
1
최태원 SK 회장, 이혼소송 취하서 제출…“이미 이혼 확정”
-
2
삼성, 첨단 패키징 공급망 재편 예고…'소부장 원점 재검토'
-
3
삼성전자 반도체, 연말 성과급 '연봉 12~16%' 책정
-
4
삼성전자 연말 성과급, 반도체 12~16%·모바일 40~44%
-
5
“인력 확보는 속도전”…SK하이닉스, 패스트 트랙 채용 실시
-
6
'위기를 기회로'…대성산업, 전기차 충전 서비스 신사업 추진
-
7
삼성전자 “10명 중 3명 'AI 구독클럽'으로” 구매
-
8
잇따른 수주 낭보…LG엔솔, 북미 ESS 시장 공략 박차
-
9
현장실사에 보안측정, 국정공백까지…KDDX, 언제 뜰까
-
10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실시 협약
브랜드 뉴스룸
×